필자는 세미우츠기를 1년 반정도 했고,

순우츠기를 시작한지 대략 5개월정도 되었다. (2017년 10월 13일 기준)

지금 이 포스팅을 올리는게 12월인데,  워드에 포스팅을 두고 까먹어서 못올리고 있었음.




그러다가 워드 뒤지다가 정리해뒀던 일지를 발견해서 다시 정리해서 올리는거임.

일단 국내에 우츠기 하시는분들은 꽤 많은데, 리뷰가 별로 없어서 나라도 일지를 작성하는거임.

(네이버 우츠기 카페도 있음 : http://cafe.naver.com/nocosmetic )






 1. 나는 왜 우츠기를 하게 되었나




왜 우츠기를 하게 되었나?

나는 악건성 피부다. ㅋㅋㅋㅋ

오일 바르고 자도 다음날 다 말라있는 악건성 피부.


그리고 피부가 무척 얇아서 핏줄이 보인다.

그정도로 피부가 얇다.

그래서 피부가 예민했다.

긁으면 바로 빨개지고, 그게 부어서 뾰루지처럼 부어오르는 피부.


매일같이 보습제를 발라도, 건조해 보인다.

푸석푸석해 보인다라는 말을 듣고 살았다.

그래서 반짝반짝해보이는 촉촉해보이는 물광 피부를 선호했었다.


나는 기초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씻고 나오면 피부가 미친듯이 당겼고 심지어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

예민하기도 예민해서 신경을 안써주면 피부가 빨개졌다. -ㅅ-

그래서 보습제, 영양크림, 수분크림을 많이 발랐다.

크게 보면 스킨 -> 로션 -> 크림인데,

세분화해서 보면 토너로 닦고, 스킨 바르고, 세럼이나 로션 바르고,

수분크림 바르고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했다.

발랐을 때는 촉촉해보이는,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피부라고 생각하고 만족했는데

자고 일어나보면 다 말라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화장품에 더욱더 의존되어갔다.



그러다가 대학교때 우츠기센세를 알게 되었다.

내가 대학에서 제일 잘한짓중 하나는, 몇개 없는데,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폭넓은 독서.

난 대학교때 전공때문에 방황을 많이 했었는데,

수업 듣기 싫어서 수업째고, 도서관에서 살았으니까 -ㅅ-

별 별 책을 많이 읽었다. 



난 사실 그 전까진 피부나 화장 뷰티에 관심 1도 없는 여자사람인데

여러 도서를 찾다가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라는 글귀에 바로 혹해서 뽑아 든 책이다.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기보다는,

적당한, 소량의 화장품은 피부에 도움이 되지만, 과한 화장품은 득보다는 독이 된다는 것이다. )




이 책에서 말하길 화장품은 피부재생력, 즉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려서

피부를 더 약해지게 만들고, 더 얇아지게 만들고, 더 건성으로 만들어서

더 화장품에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현대 뷰티산업의 함정ㅋ 시발근데 미국 마약산업도 

미국 약학계에서 진통제에 아편량을 늘리면서 시작됐다는데 국내 뷰티산업과 존나흡사하다. 의존성을 끌어올리는 점에서.)



그 논지를 과학적인 설명과 실험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차피 내 블로그까지 온 사람들이라면 책을 읽었을것이고,

우츠기 이론에 대해서 알고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모르시는 분들은 링크를 남겨놨으니 여기서 참조하시길!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osmetic&no=366773)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츠기 박사의 실험에서 소위 화장품에 돈좀 쓴다는,

피부관리를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의 피부결이 오히려 손상되어있었고, 그들은 대부분 건성피부였다.




여튼 다시 돌아와서!

아니 이거 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정말 의문인게,

난 피부에 자꾸 좋은것만 바르는데,

왜 화장품이 없으면 더 건조하고 아플까?

마치 마약산업처럼

의존되게 만들어서 나중엔 더 강한것을 찾는 것 같은..



생각해보니 나는 건성피부라 여드름도 없고 기름도 없지만,

(오히려 피부가 아프고, 너무 푸석푸석해 보여서 난 지성피부를 부러워했다.)

좋은 피부가 결코 아니었으며, 피부 재생력 똥망에, 스스로 피부를 해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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