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해보니까, 항상 "재미있었다"

내 삶은 대부분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물론 그만큼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다.

역경도 길었으나, 그 역경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즐거움이 있었다.



심지어 내 힘들었던 경험을 유머 소재로도 쓸 수 있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 친구들도 세상에서 너가 가장 재미있다라고 했었다.



난 이런 쓸데없는 자부심에

세상 만사를 다 가진 듯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지 못할까봐 난 두려웠었고,

즐겁기 위해 학창시절부터 노력했다.

남을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그게 나, 혹은 나의 정체성이라고 굳게 믿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술가라고 굳게 믿고 있기도 하다. 




아 여튼간에

아직도 나는 노잼을 진짜 싫어한다.

노잼은 참을수가 없다.

난 노골적인 패턴으로 유머를 즐기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을 까거나 비하하거나 이런 유머는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래서 내가 선비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나를 어린아이 같다고 한다

뭐...

장난치는게 무척 재미있으니까!

얼추 그런면이 맞긴 하지만~~~~~~~~



재미없게 사는것은

내가 아직도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다.

난 평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

그리고 충분히 자신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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