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습관을 배워야 한다. 단순히 성적을 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작더라도 목표를 잡고, 그것을 위해 인내하고 공부를 하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는 과정을 배우는 곳이다. 시험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험 성적에 맞게끔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인내를 하고 학습을 하며, 그리고 결과로써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화가 나서 그것을 동력으로 더 열심히 하는 것. 이 전체의 과정이 중요하다. 나 역시 이 과정을 그대로 따랐고, 그 결과 나는 내가 목표하고 그 과정을 견디면 반드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향후 이 가치관은 내 인생에서 나를 지탱해주는 자산이 되었다. 나도 아이가 생긴다면, 이 과정을 느끼게끔 해 주고 싶다.

 

두번째, 경쟁에 대해서 배운다. 경쟁이라는 것이 내가 경쟁중일때는 좆같지만, 이기면 이기는 대로 성취감을 주고 지면 지는대로 열등감과 분노라는 감정을 준다. 나는 학창시절에 성적이 안나오면 개빡쳤는데 이 동기를 토대로 더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부모님의 기대를 받고 자라서 더 기대에 부흥하는 인간이 되야지 + 경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경쟁은 좆같지만 소중하다. 왜냐하면 삶은 어차피 경쟁이다. 사회에 나가서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되는데, 도태되는 인간들 중에 대부분이 경쟁을 싫어한다. 정확히 말하면 경쟁이 주는 대다수의 이로움은 누리면서,( 세상은 경쟁으로 인해 풍요로워지고, 물건은 더 싸지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지가 경쟁하는 상황이 좆같은거다. 그렇지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도태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쟁이 올바르고, 더 세상을 풍요롭게끔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경쟁의 선두위에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시험을 통해 처음으로 배운다. 내 아이에게 경쟁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

 

세번째는 사회성이다. 사실상 학교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아이들과 잘 지내는 방법, 아이들에게 인기 있어지는 방법, 어떤 아이들이 인기 없는지, 혹은 왕따를 당하는지에 대한 생각 등. 즉 인간관계의 서열과 매력에 대해 배우는 시기다. 아이들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지를 파악하고, 익혀서 사회성을 무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더 본능적이라, 친구들만 많고 잘 지내도 학교 생활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사실 매력이란 것은 성인이 되어도 너무 중요하기에(ex, 회사에서 일보다 동료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인간들이 부지기수), 학교에서 이러한 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첫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실제로 중학교때 해본 생각이다. 학교는 내 무대일 뿐이라고!) 나 역시 학창시절 인기있고 싶었고, 유머 등 많은 것을 연구했었고, 실제로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을 별로 하지 않으며, (왜냐면 어릴 때 너무 많이 공부해서. 공부의 동기는 그냥 인기 있고 싶었음. ) 오히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사람들이 잘 붙는다. 어릴 때 이 문제에 많이 부딪치고 고민을 하다보니 나만의 주관이 생겼기 때문이고 , 다년간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킬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본다.

 

 확실한건 사회성은 사회에 나가도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학교라는 과정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면 어차피 겪어야되고 부딪쳐야 될 일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경험하는게 낫거든. 어릴땐 상처도 잘 받지만, 주변의 케어만 있다면 훨씬 유연하니까. 내가 이걸 중3때 생각했으니 나 정말 골때리는 애늙은이가 아니었나 싶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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