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선생을 대할 때 태도와 애들이 애들 사이에서의 태도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애들이 부모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애가 집에서는 이러한데, 우리애가 학교에선 어떤데, 왜 친구들하고는 그런지 모르겠어요. 라는것은 늬들은 직장에서 상사를 대할 때 태도랑 부하직원을 대할 때 태도, 친구를 대할때 태도랑 애인을 대할때 태도랑 또 전혀 모르는 닝겐을 대할때 태도가 일치해야 된다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들 세계에서는 애들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다. 학교 폭력같은 물리적 폭력은 분명 잘못되었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하지만, 정서적 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은따 및 왕따의 문제에 있어서 어른이 개입할 때는 조심스러워야 된다는 것이다. 왜냐면 부모나 선생이 개입하면 더 그 아이가 싫어질 수 밖에 없고, 아이가 선생과 부모, 친구를 대할 때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느끼는건,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이유가 있다. 왜 애를 왕따를 시키니? 라고 물어보는 당신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할 자유가 있고, 싫어할 자유가 있다. 회사가서 상사가 나한테 조금만 지랄해도 그 상사를 죽도록 미워하면서 왜 애들은 그러면 안된다는 건가? 다만 그 아이를 심하게 놀린다던지, 아이를 때린다던지의 폭력은 잘못된 것이다. 교육을 잘 받은 아이들이라면 분명 애를 괴롭힌다던지 때리진 않을 것이다. 다만 그냥 놀아주지 않을 뿐. 피할 뿐이다.

 

 최악은 아이 부모님이 학교에 찾아와서 우리 아이랑 놀아달라면서 반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아이들은 사랑받아 마땅하지만, 그건 내 아이라서 사랑스러운 것이고 다른 아이들은 아이들을 싫어할 자유가 있고, 또 친구를 고를 자유가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건 아이들 세계의 서열의 규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삶에 있어서 서열을 인정하지 못하는 순간 도태에 부들되게 된다.

 

 

+ 더 추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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