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부터 요괴, 국산 양산형 rpg 그만. 이제 달라져야 한다. (프롤로그)

역기획서 작성때문에 최근 신작 게임들을 여러가지 하고 있는 찰나, 넷마블의 '요괴'와 '펜타스톰'을 플레이했다. 

우리나라 RPG는 WOW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 같다. 

와우에 차용되었던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기법이 이제는 모든 게임에 차용되었다.

세븐나이츠&스톤에이지와 같이 턴제 RPG 같은 모바일 mmorpg에는 오히려 부작용으로 설정된게

모험클리어 마다 죄다 억지로 짜맞춘 유치뽕짝 스토리라인을 강제로 감상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세븐나이츠는 이미지 형식, 요괴는 더 발전된 시네마틱 형식이다.

확실히 요괴는 세븐나이츠보다 스토리텔링 형식은 더 발전했다.

스토리텔링 기법에서 세나가 2d형식의 이미지 컷 방식이었고,

패치에 맞추어 스토리도 억지로 짜집어낸 느낌이었다면

요괴는 3d 형태의 시네마 형식으로 좀 더 wow와 비슷하다.

알피지의 역사를 새로 쓴 갓게임 w0w 

요괴 리뷰는 다음에 자세히 하기로 하고,

오늘은 세븐나이츠 이후 국산 양산형 rpg에 대한 비판을 중점적으로 쓰겠다.

나의 티스토리 첫번째 글이(...) 결국엔 비판점이라니(...)

나같이 RPG 덕후도 국산 양산형 RPG는 못해먹겠다. 이제 진짜로 못해먹겠다.

 그나마 UI 시스템이 괜찮았던게 세븐나이츠 정도이고,

세븐나이츠에서 자동전투 시스템 때문에 선스킬or선빵에 좌지우지되는 운빨전투가 불만이라면 불만이었는데,

+ ( 자동전투 시스템으로 e-spots에 진출하겠다는것도 너무 이상하다. 나조차 지루해서 보상만 받고자 켜두기만 하고 감상하지도 않는 결장 시스템으로 이스포츠에 진출하겠다고?  )

사실 이것 빼면, 편리하고 깔끔한 그래픽과 UI 시스템 때문에 그 당시 나온 mmorpg 중 제일 나았다고 생각한다.

 

(눈에 확 띄고 깔끔한 UI)

내가 약 1년가까이 세븐나이츠를 했었었는데,

(6개월정도는 빡겜, 6개월은 그냥 데이별 퀘스트 정도? )

세븐나이츠 이후에 나오는 국산(이라쓰고 양산형라고 읽는다) rpg는 이제 플레이타임을 일주일을 못넘기겠다. 

세븐나이츠가 1년, 

큐라레 마법도서관이 2주(이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다. 플레이타임이 짧았던 이유가 그래픽과 캐릭터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드 전투 시스템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너무 일본틱하고, 마이너한 취향의 게임이다. 오히려 이런 게임은 차라리 괜찮은 편이다, 특색이 있잖아? 오히려 스토리도 괜찮고, ui 시스템과 인터페이스가 타 rpg보다 어렵긴 하지만, 모에적 요소와 오덕 양산요소로 인해 헤비 과금러들을 많이 양산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톤에이지가 2~3주,

히트 1주 내외 

요괴 1주.

아니 세븐나이츠랑(큐라레 제외)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 있지?

난 무과금 유저도 아니고, 

오히려 게임회사의 이윤을 위해 적절한 과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특히 rpg 게임 시스템에서 과금은 자본주의 양상-(시간을 쓰거나 돈을 써라)-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다만 확률성 도박형 과금은 반대하며, 게임 경제시스템/밸런싱을 망치는 형태에 과금까지는 반대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우리나라 유저들이 '즐거움'에 댓가를 지불하는 것에 인색하며

 자본적 가치에 너무 인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 결과가 지금의 말도 안되는 도박 확률성 과금 형태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형태는 과금형태를 싫어하는 네이버 댓글에서도 보이고,

오버워치를 검색하면, '오버워치 무료로 하기'같은 키워드가 추천형태로 뜨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무언가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댓가를 지불하면서,

왜 게임에는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됀다.

게임 돈 주고 사면 안돼? 사면 평생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아니면 피씨방가서 돈 주고 하던가.

그리고, 내가 게임중에 가장 많이 해본 장르는 RPG 장르이며

필자는 RPG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클래식 rpg부터 내 게임 인생이 시작되었고, 세나류 게임도 1년을 해왔다.

그런데 한계점에 도달했고, 그 한계점에 대한 이유를 분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