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3~4쉴드 조합을 써서 결국엔 SKT가 이겼다. 내가 쉴드 조합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 원딜이 캐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30분 이상(원딜2~3코어)이 걸리기 때문이다. 트위치가 벤되자, 뱅은 케이틀린을 픽했고 페이커는 오리아나, 피넛은 아이번, 후니는 쉔, 그리고 울프는 룰루를 픽했다.



개인적으로 지금 룰루는 서포터 OP챔 같다. 선픽하기도 무난하고, 한타도 좋고, 라인전도 무난하고, 어떤 서포터가 나오던간에 룰루는 할만하다. 그래서 대회에서 꾸준히 선픽되는 챔 종류중 하나고 솔랭에서도 가끔 밴된다.




아, 아이번 진짜 할말 많은 챔프. 님들아 브실골 솔랭 구간에서 아이번 하지 맙시다. 왜냐면 아이번은 경기 이기려면 미드원딜이 잘해야되는데 솔랭은 그걸 믿을 수가 없기 때문! 나 진짜 아이번 하는 사람들은 항상 정글 왠만큼은 하는 사람들인데 미드원딜이 못해서 지는판 너무많았음ㅋㅋㅋ




그리고 피넛은 확실히 육식형 정글러가 훨~씬 잘어울렸다. 그브잡은 카사에게 렙차나고 뚜들겨맞는 피넛을 보니까 피넛답지 않았음. 확실히 피넛은 리신과 앨리스가 잘 어울린다. 딜템 앨리스의 창시자기도 하고ㅋㅋㅋ




 SKT VS FW

탑 쉔 VS 노틸러스

정글 아이번 VS 그레이브즈

미드 오리아나 VS 르블랑

원딜 케이틀린 VS 애쉬

서포터 룰루 VS 카르마






이 경기는 케이틀린 캐리 조합이라 뱅이 핵심이었다. 그걸 알고있었던 FW는 봇은 이겨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카르마가 천둥 특성에 점화(...)를 들고 나왔고, 2렙 킬각을 보았는데 역관광을 당해 케이틀린이 선취점을 먹고 시작한다.




그런데 역시 점멸늑대는 조합 컨셉을 살려서 교전을 유도했는데, 첫번째는 첫 포탑을 누가 먹던간에 라인전을 끝내 교전을 유도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애쉬와 카르마를 탑으로 보내 라인스왑을 걸었고, SKT가 첫 포탑은 먹었지만 양측다 2차타워까지 포탑을 밀었다.



그리고 베티의 애쉬 화살이 뱅에게 적중하면서 FW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그리고 SKT는 용을 치는 판단을 했고, FW는 미드를 미는 판단을 했다. 미드 1차가 밀리면서 정글 시야의 주도권이 FW에게 넘어갔다.



여기까지는 FW의 좋은 흐름이었으나 한타 패망이후 결국 SKT가 바론먹고 끝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쉴드의 조합의 이유는,

1. 캐리라인에 대한 믿음 

2. 캐리라인이 상대적으로 잘하고 다른라인이 상대적으로 밀림.

 

라고 생각하는데, SKT는 전 라인이 잘하기 때문에 1번의 이유와 흡사하다면

2번을 택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잘하는 캐리라인을 밀어주고, 시간을 끌어 승리하는(일명 눕는) 전략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번 MSI에서 G2가 이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고.(G2는 지금 정글러 폼이 안좋기 때문에 이 전략을 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확실히 한국인 잘 잡는 점멸 늑대의 경기력은 확실히 좋았다. 해볼만한데?ㅋㅋㅋㅋ MSI SKT가 양학하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없어져서, 예선은 보다 만게 있는데 확실히 이번경기는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SKT를 응원하지만,재미있는 경기를 위해서 2:3정도는 갔으면 한다.

사실 스포츠에서 가장 큰 쾌감은 내가 좋아하는 팀이 이기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내가 스포츠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타르시스와 희망을 주는 '언더독의 승리'를 바래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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